이 날 노인자원봉사자,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우승자,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초청됐다.

특히 국민연금 20년 만기 수령자가 참석해 본격적인 연금시대의 도래와 노후소득 보장정책의 성과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윤동원(60, 남)씨는 이 연금이 저출산 고령화를 대비해 국가에서 잘 만들어낸 사회안전망이라며 “젊은 사람들 일부는 불만이 있지만 수급자가 늘어나면 인식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강한 노인, 든든한 노후, 당당한 노년’이라는 주제의 영상물 ‘또 다른 만남’상영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혜 어르신 및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김봉순(72, 여)씨는 10년 째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이번에 장기요양보험제로 수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김주일(65, 남)씨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지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이 노인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국정홍보처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정부 들어 우리 사회의 복지제도 기틀이 확고히 다져졌다고 본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이 속도로만 확충된다면 노인복지국가로 갈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어 “남에게 기대지 않고 당당히 자기 일을 하며 삶을 영위하는 노후를 보내시기를 당부한다”며 “노인들도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후세에게 새로운 전통을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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