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 홍보대사 연극 배우 윤석화의 자선 콘서트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만남' 이 6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리며, 지난 13일 첫날 그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번 공연은 평소에도 선행에 앞장서 온 윤석화가 공연의 컨셉부터 구성까지 직접 기획해 관람객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에 대해 소통하며, 특히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과 미혼모의 자립을 위한 자선콘서트이다.

이번 자선콘서트는 꿈, 상처, 인연, 나눔, 믿음 등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해 윤석화의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삶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박건형, 배해선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또한 따뜻한 이야기와 음악 외에도 다채로운 전시와 자선 경매, 바자회도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이 더욱 색다르고 차별화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지난 2003년과 2007년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각각 아들과 딸을 가슴으로 낳은 윤석화는 아이들을 만나고 엄마의 삶을 살면서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하겠다는 생각으로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2003년부터 계속해서 자선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특별히 윤석화는 동방사회복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입양 인식 개선과 미혼모 자립 사업에 뜻을 같이하며 지속적으로 홍보와 후원에 참여해 오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윤석화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힘든 것 보다는 감격이 더 늘었다”며,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입양을 권하며, 입양이 주는 행복과 감동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아이들 때문에 울고 웃는다. 첫 아들을 만난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감격스럽다"면서 "자신의 아이로 키워야겠다고 결정한 이후부터 매일 아이를 보러 갔다. 입양 사실을 주위에 알리며 조촐한 파티를 열기도 했다. 두 아이를 공개입양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을 만나며 더 많이 웃고, 에너지를 받았다. 이제는 자타공인 입양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6월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리며 앞으로 남은 공연에는 박정자, 박상원, 최정원, 송일국, 박건형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윤석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참여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이인수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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