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커뮤니케이션이 출시한 슬림라이더.

(주)신화커뮤니케이션(대표 최송식)는 최근 장애인들의 신체장애는 물론 발육장애, 정신장애에 도움을 주는 승마치료(재활승마)기구인 슬림라이더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슬림라이더는 승마치료에 따르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부터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승마치료는 인간의 보행과 가장 유사한 말의 걸음걸이를 통해 마치 자기 스스로 걸을 때처럼 근육과 대뇌신경을 자극하며 근육 및 인대 등의 강화와 유연성, 자세교정, 경련 및 경직된 근육조직의 이완작용, 심폐기능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외국에서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치료법이지만 승마치료의 국내 현황은 승마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한 140여 만 명의 장애인 가운데 0.02% 남짓인 350여명만이 이용할 수 있는 열악한 실정이며 여러가지 제약으로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그 한계성이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서 말이 움직일 때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슬림라이더'는 장애인 재활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화커뮤니케이션 최송식 대표는 "말과의 정서적인 교감까지는 어렵겠지만 오히려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경제적"이라며 "움직임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인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한 운동의 효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승마를 이용한 재활치료는 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에서 전쟁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르웨이는 소아마비환자들을 말에 태우고 치료하다가 1953년 '포니마장'이 재활치료승마장을 만든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196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로 확산돼 30여 개국 15만 여명 장애인들이 말과 함께 장애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장애인이 상품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신화커뮤니케이션은 슬림라이더를 장애인이 재활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장애인임을 증명하는 복지카드를 제시하면, 소비자 가격의  59%가 할인된 49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문의 1588-1709)

한편 최송식 대표는 "상품개발 단계에서 장애인의 수요량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출시 이후에 장애인이나 그 가족 분들의 문의와 주문량이 늘고 있다"면서 "기존 재활치료기구나 운동기구가 충분한 운동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장애인이 다루기에 어려운 기구가 많은 상황에서 승마운동기구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역설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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