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면역력이 성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는 인플루엔자와 수두처럼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 외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같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학교감염병의 선제적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청 감염병, 보건, 급식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년 학생건강증진 감염병대응연수 사업’을 실시한다.

총 4과정 420명 교육 예정인 본 사업은 △학생감염병관리 기본과정I(감염병예방·대응) △학생감염병관리 기본과정II(급식위생관리) △학생감염병관리 심화과정(감염병위기대응) △학생감염병관리 집중과정(선진사례 분석)으로 구성됐다.

특히 7월부터 운영되는 <학생감염병관리 심화과정>은 △감염병 대응체계 △감염병 위기대응 △민원상담 및 언론대응 등 리스크커뮤니케이션 △현장이슈 토의로 구성되어 학생감염병 위기 시 체계적인 대응과 신뢰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역량 증진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은 “이번 ‘학생건강증진 감염병대응연수 사업’을 통해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증진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감염병 예방과 위기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기획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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