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변재진)는 올해 희망스타트 사업을 16개 지역 추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스타트 사업이란 2007년부터 실시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확대되는 신구 16개 지역은 서울 성북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남구, 광주 동구, 대전 동구, 경기 안양시, 경기 남양주시, 강원 강릉시, 제주 서귀포시, 전남 보성군, 충북 청주시, 전북 완주군, 전남 보성군, 전남 나주시 등이다.

신규 확정된 지역은 2월까지 전담공무원 및 수행인력 배치, 센터 설치 등 기반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대상 아동과 가구에 욕구조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갈 예정.

작년 한 해 사업을 실시한 16개 시범지역은 대상아동 4891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들의 학업성취율 및 인지능력 등이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또 보건소, 병·의원, 학원, 사회복지관 등 총 625개의 지역사회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구축돼 아동의 욕구에 부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작년 희망스타트 사업을 제공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 92.3%가 지속적 참여 희망을 보여 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기존 16개 사업지역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해 올해 총 32개 지역에서 희망스타트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보건복지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활용함으로써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공평한 양육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계획됐다.

희망스타트 사업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자가 신청하면 센터에서 사회복지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해 면담을 통해 해당자 여부를 판정 후, 사회복지사· 정신간호사·보육교사 등 관련 전문가가 모여 필요서비스를 결정한다. 결정된 필요서비스에 따라 지역사회 인프라가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해 시범사업 수행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인천계양구 희망스타트센터가 선정됐다. 이 곳은 조정자와 수행자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그램 제공관리가 잘 이뤄져 92.9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는 부산사하, 전남여수 센터가 선정됐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