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를 꿈꾸는 정신장애인들은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회적인 편견과 신체적 불편함 등으로 인해 장애인은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적 편견 때문에 직업을 제대로 갖지 못하던 정신장애인들이 장애인 고용 서비스 기관간 협력을 통해 바리스타라는 전문직에 취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와 분당구 소재 SK주유소 두 곳. 낯설지만 예쁜 '해피투게더'라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간판이 눈에 띤다.

이곳에는 조 씨 등 정신장애인 4명이 바리스타로 하루 5∼6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성남시 소재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고운누리는 SK네트윅스의 도움을 받아 주유소 옆 사무실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 받아 커피전문점 문을 열게 됐다.

이후 고운누리는 1호점의 성공을 기반으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주유소에도 해피투게더 2호점을 만들어 정신장애인 3명이 더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된다.

바리스타란 좋은 원두를 선택,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커피 전문가를 말한다.

해피투게더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모 씨는 "해피투게더도 다른 브랜드 카페처럼 번창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바리스타를 향한 본인의 꿈을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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