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는 지난달 29일 목요일 서대문구청과 함께 해외입양인 31명 에게 서대문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는 지난달 29일 목요일 서대문구청과 함께 해외입양인 31명 에게 서대문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서대문구 명예구민증 수여 행사는 입양되기 전 동방사회복지회가 위치한 서대문구에 적을 두었던 해외입양인들이 명예 구민의 자격을 수여 받아 모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해외입양인들과 그들의 가족 70여 명이 참석해 명예구민증과 메달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방사회복지회의 모국 방문단 프로그램은 해외입양인의 자아 정체성 확립을 돕고 모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고 있다. 해외입양인들은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입양 전 이들을 키운 위탁어머니, 친모를 비롯한 친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며, 경주, 부산 등의 명소를 여행하며 모국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은 “모국어연수단 프로그램 중 입양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서대문구 명예구민증 수여식” 이라며, “그만큼 서대문구 명예구민증 수여식이 이들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입양인 대표로 발표한 김건우(영문명 : Daniel Bryce)학생은 “서대문구 명예구민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설립된 이래 세상 모든 아이들이 학대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희망과 돌봄의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주고, 가정 안에서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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