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총 3회 진행되는 인권교육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매월 격주로 모이는 ‘인권활동가 모임’의 참여자들과 함께 기획했다. 인권을 논할 때 항상 거론되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을 큰 주제로 장애인의 ▲사회권,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등급제 폐지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우리가 어떤 권리를 어떻게 찾을지 알아보고 논의하는 시간에 의미를 두었다. 인권운동사랑방의 미류 활동가(사회권),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사무국장(부양의무제),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장애등급제)이 강사로 나선다.

인권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종사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 이수 후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거나 관 내 활동가 모임에 참여할 사람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 시·청각장애 당사자는 사전 요청 시 점자 또는 수화통역을 지원한다.

교육을 준비한 담당자는 “실제로 인권에 관심을 갖는 장애당사자를 포함한 지역주민이 인권을 공부하고 모임과 교육 진행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1회성으로 교육을 이수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사람이 많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인권팀(070-7113-5772)로 연락하면 된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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