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육인적자원부 국립특수교육원 주최로 열리는 전국 장애학생정보화 축제인 '제6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및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대구 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개최해 왔으나, 타시·도(광주, 전주, 충남, 충북)와 경쟁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유치가 확정돼 의미가 크다.

정보화대회는 2003년부터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해소,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위해 개최돼 왔으며, 장애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학생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전국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비롯하여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박람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세미나 및 고위관리자 초청 장애이해 워크숍 등 다양한 경기와 문화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 통합부문은 시각·청각·지체·자폐성 장애 등 장애학생 및 교사가 참여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한다.

이밖에 특수교육 박람회는 장애보조기구를 통해 장애인이 쉽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보조공학기기 및 특수교육 소프트웨어, 첨단 장애 보조기구 전시 등 다양한 미래의 특수교육현장을 미리 접해볼 수 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장애학생들에게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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