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초·중등 학생들이 배우게 될 교과서에 인권관련 내용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에 따르면 2007년 제정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 새로이 개발하고 있는 교과서에 적용되는 개정교육과정 지침 등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에 인권위는 앞으로 출판될 교과서의 집필기준 등을 토대로 분석 후 인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하도록 교육인적자원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그간 인권위는 초·중등 정규교육과정에 인권교육 도입을 위해 제 7차 교육과정 교과서 분석, 초·중등 인권교육과정시안 계발, 교육과정 개정시안에 대한 인권관련 내용을 검토해 보완을 요청하는 등 교육부와 지속적 협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 개정 교육과정에는 도덕과목과 사회과목에서 집중적으로 인권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며, 교과활동 및 창의적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 등에서도 실시될 방침이다.

교육내용은 생명존중, 인권존엄성과 소수자 보호, 편견극복 및 폭력예방을 학습하도록 돼 있다.

한편 인권위는 인권친화적 교과서 집필기준 등을 교육부 및 교과서 집필자 및 편집자 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자료를 70여개의 교과서 출판사에 보급한 바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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