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동육아협동조합 모여라어린이집(원장 채진)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1박2일) 어린이집 등원 중인 아동 21명과‘두근두근 신나는 터전살이’를 실시했다.

‘터전살이’는 5세부터 7세에 해당하는 아동이 부모의 곁을 떠나 낯선 장소에서 친구들과 함께 씩씩하게 생활함으로써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이와 더불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일환으로 매해 여름마다 실시하고 있다.

주요활동은 황토진흙놀이, 물놀이, 오이팩하기, 우유팥빙수만들기, 멋진 내모습 포토존 패션쇼, 즐거운 밤나들이, 캠프파이어 등 아동들의 오감을 자극하여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다.

공동육아의 취지대로 교사와 부모가 함께 기획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참가 아동들은 놀이를 통해 함께 웃고, 뛰어 놀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모여라어린이집 샘물방 권지율(7세)양은 “마지막 터전살이라 용기를 내서 참가했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서 좋았다”라며 터전살이에 참가한 것에 대한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풀잎방 아마 꽃사슴은 “작년에는 아이가 두려워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터전살이에 참여해서 아이가 한층 성장한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자연스런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라며 공동육아를 통해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모여라어린이집은 부모의 출자로 이루어진 공동육아협동조합으로  충남에는 단 한 곳뿐이다. 어린이집을‘터전’, 부모를 ‘아마’라  부르고, 교사와 부모는 서로 각자의 별명을 정해 부르며 아이와 함께 모두가 평등한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성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인수  bj847@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