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B-BOY 공연과 퓨전 현악팀, 휠체어댄스스포츠팀이 화합의 공연을 선보였다.<사진/ 최경훈 기자>

 
은빛 설원과 빙판 위에서 펼쳐질 장애인체육 선수들의 겨울축제인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와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하이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446명(2007년 10개 시ㆍ도 2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사상 최대의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와 일반 전국동계체육대의 개회식 공동 개최는 물론, 알파인스키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서로의 우정과 스포츠맨쉽을 다진다는 점에서 뜻깊은 나흘간의 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장 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의 조직구성이 완료된 시점에서 전년도 대회의 두 배 규모에 이르는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명실공히 동계 종합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대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울산시장애인체육회가 독립 구성됨으로써, 완전하게 갖추어진 시ㆍ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지난 해 시범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크로스컨트리를 포함,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개회식 및 알파인스키 종목을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 빙상은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그리고 휠체어컬링은 울산 동구빙상장에서 분산돼 열리게 된다.

 

강원=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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