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이 경로당을 직접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노인복지지원에 대해 약속했다. 
전남 담양군(군수 이정섭)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급식 경로당 12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담양군은 11일 대전면을 시작으로 수북, 용면, 대덕, 월산, 담양읍 등의 경로당을 돌며 노인에게 방문요양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담양군 군수와 경로당 어르신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담양군

 

이번 방문 동안 마을진입로 확장공사와 군내버스 증차, 경로당 내 식재료 보관장소마련, 모정건립 등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검토됐으며, 그 중 여러 주민이 건의한 취사장비 보강지원과 건강보조기구 지원 등을 지원확답 받았다.

담양읍 남산리 박성모(64)씨는 “경로당 급식지원으로 독거노인 및 저소득어르신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다른 여러 물품의 지원확답도 받아 감사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정섭 담양군수는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는 어르신들이 피와 땀을 흘린 결과”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그간의 노고를 갚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축소되고 있는 농촌공동체 생활과 효 문화를 회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도와줘야 할 것”이라며 거듭 당부했다.

담양군은 약 열흘간 진행된 경로당 투어에서 그간 맞춤형 방문요양사업으로 진행돼 왔던 급식지원사업, 여가프로그램 운영, 노인스켈링사업, 노인 안검진 등에 계속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지자체 장이 직접 나서 홍보를 하고 건의를 듣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투어를 높이 평가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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