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기순(45)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에 청소용품 2천여만을 기부했다.

휠체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장애인 복지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된 황기순씨가 이번에 기증한 청소 용품도 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전국 50여개 장애인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청소용품은 황기순씨가 주주이자 이사로 있는 청소용품 회사 (주)클렘본의 대표상품으로 세제 없이 때를 닦아내는 청소용품이다.

황기순씨가 청소용품을 기부하고 신필균 사무총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필균 사무총장과 김현경 사업본부장, 방송인 황기순씨와 (주)클렘본 최성훈 대표가 참석했다.

황기순씨는 “사업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기분좋은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황씨는 지난 12월 희망2008나눔캠페인에 휠체어 52대를 기부한 것을 포함해 2000년부터 총 742대의(6천2백여만원 상당) 휠체어를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도 동료 연예인들과 싸이클을 타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공연과 거리모금을 하는 '사랑 더하기 싸이클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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