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그동안 쌓인 몸의 피로를 풀고자 여행을 계획하지만 장애인과 노인들은 쉽게 떠날 수도 없다. 이동에 대한 넉넉한 시간과 각 여행지의 편의시설을 따지다 보면 여행의 목적보다도 무거운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여행에 자유롭지 못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여행지가 소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라다이스티엔엘은 '파라다이스 보드미 투어'로 3월부터 일본 오키나와, 일본 북해도, 뉴질랜드 남북섬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투어는 비장애인들의 관광코스와 달리 장애인 및 노약자가 큰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숙박시설, 현지 교통수단 등을 선정해 신체적 제약에 따른 해외여행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포장되지 않은 원시 자연 섬, 자연의 보고 홋카이도

현대적이지도 아기자기하지도 않은 분위기의 홋카이도는 포장되지 않은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다.

일본열도의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홋카이도(北海道)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서, 일본 전국토의 약 22%를 차지하는 광대한 토지가 펼쳐져 있다.

습도가 낮아 지내기 좋은 여름과 스키를 비롯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은 물론, 사계절을 통해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여행이 성행하기 전까지 제1의 수학여행 후보지로 꼽혔으며 지금도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3개의 화산대가 있는 온천의 고장인 홋카이도는 온천장도 2000곳이 넘는다. 그중 노보리베쓰는 일본 3대 온천으로 통할 정도로 홋카이도 온천의 메카로 꼽힌다. 노보리베쓰 외에도 하코다테와 다이세쓰산 중턱에 자리한 소운쿄, 라우스 등도 유명 온천지로 통한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봄맞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홋카이도의 지붕을 형성하는 다이세쓰 산 국립공원, 비경이 남아있는 시레토코 반도, 귀중한 생물이 서식하는 구시로 습지, 수 많은 화산과 호수가 있는 시코쓰도야국립공원, 다양한 얼굴을 가진 샤코탄 해안 등 웅대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또한 노보리베쓰, 조잔 계곡, 소운 해협 등의 많은 온천지가 있어, 여유로운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쾌적한 기후와 풍부한 표정을 가진 사계절

홋카이도는 1년 내내 적당히 차가운 쾌적한 기후를 지닌 지역으로 해빙과 함께 풀꽃이 일제히 싹트는 봄. 장마가 없으며 아름답게 수 놓인 꽃들과 시원한 여름. 수확의 기쁨과 단풍이 빛나는 가을. 순백의 눈이 대지를 감싸는 눈부신 겨울 등 사계절마다 풍부한 표정을 갖고 있다.

일본의 식량 기지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다양한 농산물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홋카이도산 농산물은 감자나 밀, 야채, 꽃, 우유에 이르기까지 특별 취급을 받는다. 사방의 무공해 바다에서 나오는 어패류와 해초 등 수산물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남한 면적의 80%에 이르는 섬 전체가 무공해 농수산업 기지로 기능하고 있다.

홋카이도 미리 둘러보기

△삿포로-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눈의 도시.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써 혼슈의 일본 도시인 동경이나 오사카 등의 도시와는 또 다른 일본을 맛 볼 수 있는 도시이다.

△오오도리 공원-눈 축제로 유명한 시민공원. 삿포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오오도리 공원은 북해도에서 가장 넓은 공원으로 시민들을 위한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2월에 눈 축제가 개최되는데 아마추어 작가들이 수백개의 눈과 얼음조각으로 공원을 디즈니랜드와 같이 꾸며 놓는다.

△오타루-북해도의 항고도시 오타루. 오타루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건축물로써 메이지, 다이세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창고들과 독특한 풍정을 떠올리게 하는 오타루 운하 등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장소이다.

△도야호수 유람선-도야호수는 화산의 분화로 생겨난 곳에 물이 고여서 생겨진 칼테라호이다.  이 호수 근처에는 활화산이 있어서 많이 온천장과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도 분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호수에서는 유람선으로 도야 호수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이누민족의 역사-아이누 문화를 계승하고 그대로 전승,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이며,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아이누 민족은 일본열도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자료 5000점과 북방소수민족의 자료 약 200점과 그림자료 약 100점, 도시 약 6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 받고 있는 아이누 전통 무용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어 유익한 관람도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보드미 투어 특전

△전 일정 고객들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운행 △고객들을 고려한 전문도우미 동행 △현지 불필요한 쇼핑이나 옵션 일체 배제 △여유로운 현재 여행 일정 △4인부터 단독 출발 가능(뉴질랜드 남북섬 8일 제외)북해도 매일 출발 -단, 보호자 1명 동반 조건

한편 3박 4일 일본 북해도 상품 가격은 1백 69만원이다. 문의 및 상담은 파라다이스 트래블앤레저 02-2266-2100으로 출발은 3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출발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