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곽정숙 전 상임대표를 18대 총선 비례대표추천후보자 1번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비례대표 2번에는 환경미화원 비정규직노동자인 전국민주연합노조 홍희덕 전위원장, 3번에는 시민사회계 민변 이정희 여성복지위원장, 4번 시민사회계 문화연대 지금종 전 사무총장, 5번 88만원세대를 대표하는 민주노동당 이주희 전 학생위원장 마지막 6번으로는 농업농민 전국농민회총연합 문경식 전 의장이 결정됐다.

이날 박승흡 대변인은 "전략공천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이라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당원 총투표를 통해 인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추천할 후보에 대한 심사기준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시장정책 폭주에 맞서 서민경제, 사회공공성을 수호 할 사람 △진보적 실천단위들과 정책적, 조직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당의 지지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당의 조직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된 사람으로서,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사람 등을 반영했다.

그 외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출마자는 여성후보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최옥주 전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황선 전 부대변인, 남성후보로는 민주노동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김영관 정책기획실장,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결정됐다.

박 대변인은 "전략공천 후보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3월 3일부터 9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통해 다득표 순으로 순번이 결정"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주노동당 총선 선대위 발족 및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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