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급식도우미를 노인 인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인일자리창출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급식당번 부담 완화를 위한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오는 4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급식도우미 사업에 60세 이상 노인 1297명이 25개구 54개 초등학교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노인도우미는 학급당 2명이 배치돼, 음식물 배식과 어린 학생들 식생활 습관 지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예산 부족으로 도우미를 학부모들이 맡았으나 부담이 컸던 사실을 감안, 노인 일자리와 접목해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의 호응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급식도우미 사업의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등 노인업무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노인급식도우미 사업은 작년부터 이미  서초·마포·성동 등 3개구에서 실시하고 있던 사업. 급식도우미 역할 뿐 아니라, 식사예절 지도를 더불어 병행해 좋은 결과를 낳은 바 있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