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무임승차권을 교통카드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달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종이승차권 관련 장비의 노후화로 대규모 장비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2009년, 2010년 개통될 9호선, 신분당선 등의 도시철도가 모두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구축되므로 기존 종이승차권을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우선 무임종이승차권부터 교통카드로 바꾼 후 점차적으로 유임종이승차권 역시 폐지한다.

2009년부터 전면 폐지될 종이승차권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무임용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무임승차자의 편의가 증진될 뿐 아니라, 종이승차권의 제작비용이 절감돼 지하철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무임용 종이승차권 제작비용은 연간 19억원. 노인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 수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무임교통카드 도입은 매표업무를 감소시키고 이에 따른 매표무인화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무임권 발급대상자의 DB가 구축되는 시점인 6월부터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무임대상자에게 발급신청방법 및 장소, 발급신청기간 등을 개별 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번 무임권 교통카드는 일차적으로 서울시민에게만 발행되며 수도권 전체는 향후 선정될 사업자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 후 추진 될 예정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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