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아기가 잠든 10분동안 센서를 이마와 귀에 부착해 청력을 측정한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2007년 16시도 16개 보건소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 결과 8811명의 신생아 중 15명이 선천성 난청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3월부터 시범사업을 16개에서 32개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AOAE, AABR 기기의 센서를 이마와 귀 등에 붙여서 청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매우 간편하게 이뤄진다.

복지부 출산지원팀 김혜선 팀장은 "청각선별검사가 선천성 난청여부를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시범사업 대상자를 확대한다"며 "선천성 난청은 완치될 수 없으나 출산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언어·학습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시범사업을 통해 청각선별검사의 가이드라인, 지역별 접근성, 난청 유병률 등을 분석해 사업을 보다 체계화한 후 2009년도부터 전국적으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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