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가 도덕성 결함 등의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로 장관임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정부자)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서재익)가 김 내정자를 옹호하고 나섰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박덕경)는 김 내정자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김성이 내정자는 저서표절과 논문중복 게재, 오피스텔 임대수입 및 매매가 축소신고, 청소년보호위원장 시절 업무추진비 128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특별감사를 받은 사실 등으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월 28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비전인 선진일류국가를 실현할 최고적임자로서 사회복지학계와 현장에서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 국회 인사 청문회는 사회양극화 문제,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수 많은 보건복지 현안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를 검증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흠결잡기식의 정치적 공세로 진행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김성이 장관 내정자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서 국민의 복지증진과 한국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도 29일 성명을 내고 “학문과 현장의 경험을 겸비한 김 후보자가 새 정부의 복지정책을 주도 할 때 국민복지는 가일층 향상될 것”이라며 “김성이 장관 내정자를 즉각 장관에 임명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이 후보자의 도덕적 결함 뿐 아니라 장애인 LPG연료 지원 등 장애인정책에 대한 입장에서도 장관의 자질을 의심 할 수 밖 에 없다”며 “김성이 후보자의 도덕성, 정책에 대한 인식 및 판단력 결함을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자로 본다"사퇴를 촉구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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