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로 어려움 겪고 있는 태안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각장애인들도 동참했다.

태안을 직접 찾은 정화원의원은 노인회관에 들러 방제작업에 지친 주민들에게 직접 안마 봉사를 펼쳤다.

 
정화원 국회의원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권인희)와 대한안마사협회(회장 송근수), 한빛맹학교(교장 김양수) 등 시각장애인계 관련 기관은 6일 기름유출로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을 찾아 안마봉사와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펼치고 파도1,2 노인회관, 대박수산, 모항교회를 찾아 기름 방제 작업으로 지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안마 봉사를 나섰다.

특히 시각장애인 의원으로 의정활동 중에 있는 정화원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호소를 직접 귀담아 듣고 안마 봉사에도 함께 참여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인희 회장도 직접 안마 봉사에 참여해 주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인희 회장은 "흔히 장애인은 도움만 받는 계층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참여했다"면서 "작은 힘으로나마 태안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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