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원처리를 위해 청사를 방문하는 노령자나 노약자들을 안내하는 ‘실버민원안내 도우미’제를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청에 따르면 종합민원실 소속 6급 이상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도우미를 우선 운영하고 필요시 소속 직원 모두가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현관 안내데스크에서 일상적으로 근무하는 청원경찰이나 안내도우미가 노령자가 오면, 방문 목적 등을 청취해 단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처리하거나 해당부서로 직접 안내할 방침이다.

전남도청은 신 청사 시설이 방대해 노령방문객이 부서 위치를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 불편이 예상돼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김재원 종합민원실장은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노인을 위한 서비스는 매우 열악한 상태이므로 향후 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새롭게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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