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처럼 움직임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에게 여행이란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릴 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이라면 훌쩍 떠나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특별 여행상품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해외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파라다이스 티엔엘은 ‘파라다이스 보드미 투어’로 3월 3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북해도, 뉴질랜드 남북섬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전 일정 고객들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이 운영되며,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한 전문 도우미가 동행한다.

이 상품은 4인부터 단독 출발 가능하며 뉴질랜드의 경우 10인 이상이 돼야 출발할 수 있다.

방대하고 아름다운 천연의 보고 뉴질랜드 남·북섬 7박 8일로 경험하다!
뉴질랜드는 빙산, 급류가 흐르는 강, 깊고 투명한 호수, 증기를 내뿜는 간헐 온천과 끊는 진흙 등 방대한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나라다. 풍요로운 산림보호구역 과 인적이 드문 평화로운 해변, 다양한 동식물군의 독특한 매력도 맛볼 수 있다.

화산지형인 뉴질랜드는 크게 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전체 1/3지역이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지역으로 보호되고 있는 천혜의 지역이다. 또 1893년 세계 최초로 여성의 합법적 투표를 시행한 선도적 나라이기도 하며, 전체인구의 대부분이 백인이주민으로 토착인종인 마오리족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또한 뉴질랜드는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법적으로 건물 건축시 장애인들을 위한 ‘합리적이고 적당한’시설을 설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설들이 휠체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공공장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있으며, 방문객이 체류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임시카드발급이 가능하다. 뉴질랜드에서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국의 카드나 의사의 진단서를 증거로 제시해야한다.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NZCCS(New Zealand Crippled Children Society, 0800-227-225)에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뉴질랜드의 장애인을 위한 정보사이트, weca웨카(www.weca.net.nz)는 장애인 및 가족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 여행에 앞서 들어가 확인하는 것도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파라다이스 보드미 투어’는 7박 8일의 뉴질랜드 남·북섬의 관광 상품이다. 

 
뉴질랜드 남섬

영국밖의 가장 영국적인 제2의 도시 크라이스트 처치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는 인구 약 30만의 도시로 정원의 도시라는 예명이 있을 정도로 도시전체가 정원처럼 아름답게 가꿔져 있다. 남섬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남섬 유일의 국제공항이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을 비롯 에이번 강, 헤글리 공원을 관광하게 된다.

어느 여왕에게도 알맞은 도시 퀸스타운
뉴질랜드 남성의 최고봉(3767M)인 태즈먼 빙하가 있는 국립공원 마운트 쿡을 조망하고 퀸스타운으로 이동하며 즐거운 여행을 하게 된다.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최고의 레저지역으로 뉴질랜드 세 번째 큰 호수 와카티푸 호수가 이 도시를 감싸고 호수 건너편으로 리마커블 산맥이 어우러져 흡사 동화 속 작은 마을을 연상시킨다. 이곳의 주요관광지로 옛 금광시대의 흔적이 있는 에로우 타운, 곤돌라, 증기선 등을 경험하게 된다.
 
뉴질랜드 북섬

뉴질랜드 최고의 관광지 로토루아
세계 최대의 유황 온천지대로 류마티스 치료병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로토루아는 도시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화산활동 지대다.
최상의 온천욕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이라고도 불리는 석회석이 녹아 이뤄진 동굴로, 수많은 곤충이 만들어내는 빛과 어우러져 동굴 천정이 흡사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동굴안에 흐르는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관광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 뉴질랜드

원시림과 눈 덮인 산봉우리가 있는 테와히포우나무
곤드와나 대륙이 존재했던 선사시대의 동식물 생태계가 현재까지 보존돼 있어 1990년에 세계자연유산지로 지정된 바 있다. 광대한 이 지역의 면적은 2만6천 킬로미터에 달한다. 원시림과 눈덮힌 산봉우리, 빙하가 남긴 깊은 골짜기, 피오르드지형의 해안선이 펼쳐진 이 지역은 아오라키 국립공원,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웨스트랜드 국립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뉴질랜드의 음식
뉴질랜드 각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자. 북섬은 치즈와 아열대 과일이 유명하고, 로토루아는 땅속 오븐에 요리한 전통 마오리 요리인 ‘항이’를 빼놓을 수 없다. 말보로는 가리비조개와 녹색잎 홍합, 최고급 양고기가 있는 캔터버리, 크고 살이 많은 굴로 유명한 블러프 등 천연의 자연과 함께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다. 또, 뉴질랜드 각 와인단지의 토양과 기후에 맞게 생산된 와인도 지역특산품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돌이 많고 여름철 기온이 높은 와이헤케 섬의 카베르네 소비뇽이 대표적이다.

파라다이스 보드미 투어 특전

△전 일정 고객들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운행 △고객들을 고려한 전문도우미 동행 △현지 불필요한 쇼핑이나 옵션 일체 배제 △여유로운 현재 여행 일정 △4인부터 단독 출발 가능(뉴질랜드 남북섬 8일 제외)북해도 매일 출발 -단, 보호자 1명 동반 조건

뉴질랜드 상품은 남·북섬 7박8일, 북섬 5박6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3백 89만원, 2백 49만원이다. 문의 및 상담은 파라다이스 트래블앤레저 02-2266-2100으로 출발은 3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목요일 출발한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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