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한달 여 남은 시점에 각 정당들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10일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시련은 "우리 장애인계는 각 정당에 장애인 정치참여에 대한 제도적 보장을 요구한다"며 "정치권은 장애인을 대변할 적극적인 조치로 장애인 비례대표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한시련은 장애인 대표 공천은 복지와 인권 회복의 디딤돌이라며 정당들의 비례대표 공천에 장애인계의 반응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시련은 "이제 제 18대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계는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로 우리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들의 표심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알고 있다. 우리 480만 장애인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더 이상 한 표의 권리를 헛되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시련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와 인권문제와 관련 △장애인 비례대표에 대한 당규를 가진 정당 △당선권 내에 장애인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정당 △장애계의 현안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장애계의 인사를 비례대표로 선정하는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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