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병돈)는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의 지원으로 11세 이상의 시각장애 청소년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터치터치 금융여행'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보드게임은 기존에 금융감독원에서 제작, 보급하고 있는 '신나는 금융여행'을 시각장애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 점자 및 음성 설명서를 포함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직접 손끝으로 구별하며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게임 구성품에 점자표기를 하였으며 자석을 접목시킨 게임 말의 모양을 달리해 게임 참가자는 자신의 말이 어떤 것인지 만져 알 수 있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은 ‘터치터치 금융여행’을 통해 스스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금융지식의 기본을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금융 관련 기관 및 회사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새희망힐링펀드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점자인쇄물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쇄사업단에서 제작했다.

추후 제작된 보드게임은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복지관 및 청소년 거주 생활시설 등과 일부 개인(11세 전 후 시각장애 아동을 둔 가정)을 선정하여 서울점자도서관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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