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한장협)는 12일 "각 정당은 2인 이상의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 내에 배정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장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제까지 정당들은 이미지 정치의 도구로 장애계를 활용해 왔다"며 "이번 제18대 총선은 각 정당이 이런 사실을 해소하는 계기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 장협은 "장애계는 17대 총선에서 2명의 비례대표를 국회에 진출시켰다"며 "장애인복지제도 및 법개선에 큰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이번 총선에서도 이보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국회로 진출해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와 인권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협은 △당선권 내 장애인 비례대표 배정 △장애인 비례대표에 대한 당규 가진 정당 △장애계의 현안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장애계 이사를 비례대표로 선정하는 정당 등 조건을 갖춘 정당 및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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