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마련을 위한 2008심포지엄을 마련한다.

14일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신 노인정책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특별시 복지국과 연세대 생활과학연구소에서 주최하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까지 주로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 선별적 복지를 해왔던 것을 넘어 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를 펼칠 것”이라며 “모든 어르신들이 역동적이고 당당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 노인들의 삶은 과거와 매우 다른 양상을 띠고 있으며 신 노년층은 점차 자신들만의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어 새로운 문화세대의 주인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노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모아 세대 통합·참여·소통 등을 기치로 구체적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 노인문화욕구 조사결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인 연세대학교 전혜정 교수에 따르면 서울시 노인층 및 예비노인층은 건강 활동, 취미·문화생활 등을 하며 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는 일자리 마련 등의 경제문제 해결(38%), 노인성질환의 예방과 치료(22%) 등이 개선 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주에 걸쳐 노인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했다.

한편 노인 성(性)관련 정책도 마련돼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노인복지진흥재단 홍미령 대표는 수많은 노인복지정책 중 노인성 관련내용은 눈의 띄지 않는 다며 노인 성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애정을 가진 접근과 노인의 성에 대한 인식전환, 성교육 프로그램개발 등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형성을 위한 적극적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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