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 보호·관리에 노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목포시에서 마련됐다. 17일 목포시는 문화유산 관리에 ‘노인 문화재 지킴이’제도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2점, 등록문화재 7개, 도지정 문화재11개 등 총 2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건조물 문화재는 11개소로 소유자가 있는 7개소를 제외한 4개소는 별도의 관리자가 없어 세심한 관리가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노인인력의 문화재지킴이를 지정 운영해 숭례문과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는 3월까지 문화재별 명예관리인을 재정비하고 문화재 지킴이에게 실비지급, 위촉장, 신분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문화와 역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어르신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문화해설사로서의 역할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차원으로도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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