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테어와 의료용스쿠터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안고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전동휠체어 및 의료용스쿠터'에 조명등과 반사경 장착 등을 의무화하는 안전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안전장치 강화를 위해 2008년 3월 4일 제조(수입) 업소, 장애인 단체 관계자 32명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결과, 동 품목의 보급 증가에 따라 사용자가 자동차 도로변을 지나다니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우천 시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사이를 이동하는 경우 자동차 운전자에게 쉽게 식별되지 않아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품목의 허가 시, 조명등(전조등, 방향지시등)과 반사경(Reflex reflector) 장착을 의무화하여 자동차 운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조명등과 반사경의 형태, 용량, 부착위치, 수량 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식약청은 "전동휠체어 및 의료용스쿠터의 안전장치 강화와 관련된 관련 업소 및 단체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을 재차 수렴할 예정"이라며 "올 6월까지 기준규격(안)을 확정하고 7월에 입안예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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