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가 촉발한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하는 전문가 공청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국가생명윤리포럼'을 열고 과학·의료·산업·윤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바람직한 생명윤리법 개정방향'을 주제로, 최근 생명연장-생명윤리로 나뉘어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새로운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전자의 일부를 잘라내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유전자 편집 치료기술이나, 어머니의 난자 이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여성의 난자의 일부로 대체하는 '미토콘드리아 치환술'을 통한 '아버지-어머니-난자제공여성' 세부모아기 문제 등을 둘러싸고 활발한 논의가 전개된다.

이밖에 돼지간 등을 사람에 옮기는 이종장기 이식 등과 함께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과 수술, 정밀의료 등에 관한 내용들도 함께 다뤄진다.

복지부는 이번 토론을 통해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과 첨예한 윤리적인 이슈를 실효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남정규 기자  bjin8@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