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김성이 전임회장이 협회기를 흔들며 이임인사를 대신하고 있다.<사진/최경훈 기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는 27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7대 조성철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회장인 보건복지가족부 김성이 장관은 물론, 김진홍 목사, 한국사회복지협회 김득린 회장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신임회장<사진/최경훈 기자>

 앞으로 3년 간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이끌어 갈 조성철 회장은 "행복한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비전과 함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주어진 임기동안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20만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행복시대를 위해 강력한 조직, 힘을 가진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구체적으로 학교 교사의 70% 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급여를 교사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승진, 상급 관리직 진출 등에서 차별받고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 대한 불평등 개선과 인력 대폭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와 전문화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친정나들이에 나선 김성이 장관은 "17대 큰 머슴을 뽑고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힘든 과정을 통해 여러 선배 회장들이 일을 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 20만 사회복지사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00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관련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떡컷팅을 하고 있다.<사진/최경훈 기자>

 

협회는 제16대 회장으로 사회복지사협회 발전에 공헌한 김성이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조성철 회장은 경남대 사범대학,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총리실 노인보건복지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 실무위원,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맡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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