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 연기로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이에 초조와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전문가들이 조언에 나섰다. 우선 가족과의 대화로 이를 극복하고 연기 직전까지 해오던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종우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기 리듬이 깨진다거나 내일이면 끝난다 했는데 일주일이 밀린다는 게 마음을 잡고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불안감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모든 수험생이 같은 처지인 만큼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또 전문가들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백종우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안감을 말로 표현하고 서로 짐을 나누면서 집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한 시점으로 일주일 뒤로 시험이 연기됐다고 해서 갑자기 생활패턴을 바꾸지 말고 식사나 수면 시간을 기존처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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