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 이하 양평원)이 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 서울시 진로직업체험 우수 배움터’ 시상대회에서 나눔교육상(훈격 : 서울시 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시상대회는 지역사회의 진로직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서울시 교육·복지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서울시 25개구 진로직업체험센터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배움터를 발굴·시상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발표·공유하는 공동학습 장으로서의 의미도 함께 나눴다.

나눔교육상을 수상한 양평원의 진로직업체험교육(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 직업체험 교육)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8회, 348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상전문 멘토들과 학생들이 함께 진행하는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영상제작이라는 흥미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양성평등 관련 주제를 표현하고 의식 및 가치가 스며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총 72편의 양성평등 모바일 콘텐츠가 학생들 손에서 탄생했으며 ‘양평원배 영화제’*라는 타이틀로 온라인에 상시 소개되고 있다.

양평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양성평등 가치와 의식을 스스로 함양하는 의미있는 체험교육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폭넓게 키우는 확장된 진로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꿈길 홈페이지 (www.ggoomgil.go.kr) 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자유학기제 담당자(02-3156-602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남정규 기자  bjin8@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