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정보화를 위해 대한노인회와 KT가 컴퓨터를 지원한다.

지난 1일 KT(대표이사 남중수)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 )와 '경로당 정보화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노인층 정보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KT는 대한노인회에 중고 PC를 기증하고 공동청약을 통한 요금할인 등 초고속인터넷을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는 2007년 9월부터 '경로당 정보화촉진 사랑의 중고PC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2008년에는 중고 PC 2만대를 수집해 1만 2천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이 중 KT가 1,00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정보화시대, 노인의 IT활용능력이 중요해 지고 있다. <사진/복지DB>

 
또한 KT는 노인들이 PC와 인터넷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IT교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어르신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가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IT활용능력은 필수적이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이 대한민국 어르신의 미래설계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6년을 기준으로 10대 이하의 인터넷 이용률은 98.5%에 달하지만 65세 이상은 10.2%에 불과하며, 전국 5만 3천여 경로당의 PC보급율은 5% 이하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환경에 놓여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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