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장애와인권예술인연대 ‘도와지’가 주관하는 ‘2017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사업’인 '예(藝)·끼 아트스쿨' 수료식과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오는 27일 오후 5시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도와지는 미술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들의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위해 입학생을 선발하여 지난 5월 12일 이룸센터에서 입학식을 갖고 약 7개월간 30차시의 미술 수업, 2차례의 문화체험 수업, 2차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예(藝)·끼 아트스쿨'은 총 49명의 학생들을 4개 반(강북권․ 강남권 2개 권역/권역별 열린미술반․창작스튜디오반)으로 편성하여 미술교육을 진행했으며, 반별로 1명의 주강사와 2명의 보조강사 그리고 보조인력 1명이 학생들을 지도했다.

강사진들은 '예(藝)·끼 아트스쿨' 학생들이 교육과정 동안 드로잉, 공예, 수채화, 한국화, 인물화, 소묘, 아크릴화, 조소, 조형,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약 1400여점의 작품을 완성해 낼 정도로 미술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료식과 작품전시회를 앞둔 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은 7개월 교육기간이 너무 짧다는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기도 했으나, 자녀들이 다양한 미술 장르의 경험을 통해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11월 27일(월) 오후 5시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藝)·끼 아트스쿨' 수료식과 작품전시회 개막식에는 '예(藝)·끼 아트스쿨'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갖어 주신 서울시 의회 우창윤 ․ 김경자 의원, 서울특별시 관계자, 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사무총장, 강북권 교육장소를 지원해준 평화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수료식 이후 바로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와지는 수료식과 작품전시회 개막식 이후 '예(藝)·끼 아트스쿨' 학생들의 작품 1400여점 중에 250여점을 선별하여 11월 28일부터 약 1달간 도와지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2017 예(藝)·끼 아트스쿨 온라인 작품전시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금번 수료식과 작품전시회, 온라인 작품전시회는 전문 미술교육을 원하는 장애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의 기대가 모아져, 장애청소년 특히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전문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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