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양 및 일산 등지에서 일어난 아동 납치 및 살해사건으로 어린이보호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노인이 아동생명존중을 도모하고자 거리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3월 28일 안성시노인복지관(관장 김윤경) 어르신 100여명은 아이가 편히 지낼 수 있는 사회 조성이 필요하다며 ‘어린이 생명존중 거리 캠페인’을 2시간에 걸쳐 실시했다.

캠페인 참여자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참혹한 범죄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에 “가정의 어른이자 사회의 어른인 우리가 나서 모범을 보이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8일 안산시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거리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아이들의 웃음을 어른들이 지켜주세요’등의 피켓을 들고 안산 시내 중심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아동생명존중과 하나의 인격체로서 보호해야한다고 알렸다.

안성시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 자원봉사사업을 통해 노인과 아이들 간 세대 차를 좁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아동생명·안전·보호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