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실로암콘서트 출연진 사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3일 오후 7시에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17년 실로암콘서트‘지금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ON AIR'를 개최했다.

실로암콘서트는 음악재활아카데미 교육생 및 연주자 31명의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은 플루트 합주, 대금·해금 합주, 카혼 밴드, 강사축하연주, 색소폰 합주, 민요, 하모니카 합주, 중창 등으로 구성되었다.

올해로 9회 차를 맞이한 실로암콘서트는‘보이는 라디오’콘셉트로 진행했다. 기존에 연주만 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교육생들이 공연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음악을 연주했다.

또한, 연주 사이사이에 실로암콘서트가 지니는 상징과 의미, 실로암콘서트 준비 과정, 교육생 인터뷰 등에 관한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실로암콘서트에 출연한 최화자(78세, 여) 교육생은“실로암콘서트는 처음 참여했다. 무대에서 연주를 하니 기분이 좋은 것을 넘어 황홀하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2017년 실로암콘서트는 출연진 31명, 스텝 35명, 관객 130명 가량이 참여했다.

한편 2012년부터 메이크업 재능기부를 해 온 임천수 실장(Lipby Make-up studio 대표)은 올해 공연에도 함께 했다. 또, 음악재활아카데미 강사들은 축하 공연으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음악재활아카데미는 서양음악교실, 실버노래교실, 중창교실, 전통음악교실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은 59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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