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의전당 푸치니홀에서 타운홀미팅 ‘당신을 들려주세요’를 연다.

이 행사는 국가 저출산 정책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법을 찾기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측은 “정책 대상자인 30~40대 부모들과 만나 현실에서 부딪치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함께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다. 현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정책의 개선방향이나 국민의 정책제안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책 대상자인 국민 입장에서 그 동안의 저출산 관련 정책들을 다시 바라보고,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의견 청취의 자리다.

한겨레신문 기자로 육아칼럼을 오랫동안 써온 양선아 기자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과 이겨낸 과정, 이를 통해 얻은 정책적 바람들을 이야기 한다. 

‘100인의 아빠단’ 멘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록감성육아아빠로 유명한 황성한 작가는 직장인으로, 육아아빠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육아아빠의 어려움을 강연할 계획이다.

강연 후에는 자리에 참석한 30~40대 부모들이 ①육아기 근로시간 ②육아휴직 ③학교 돌봄 ④영유아보육 ⑤육아의 걸림돌과 디딤돌 등 총 5개 주제에 대해 분야별로 모여 앉아 출산과 육아에서의 어려움과 어떤 정책적 디딤돌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05년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됐다. 

지난 9월 저출산 및 고령화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김상희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사무처를 꾸리며 새단장을 마쳤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는 국민들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문제로 정책의 대상자인 국민들에게서 가장 좋은 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책 대상자인 국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이를 정책적 대안으로 만들어 가족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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