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양천구 지역 내의 남성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 볶는 다정한 남자들 “행볶남”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볶남 프로그램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고, 2017년 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양천구 보건소(목동보건지소)의 협조를 받아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요리교실, 영양교육,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 참여자들의 지인을 초대하여 청춘밥상 페스티벌 등을 실시했다.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28일 수료식과 평가회를 진행해 총 18명의 어르신이 프로그램에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상 어르신들은 혈당, 혈압 등에서 미세하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우울증 감소, 사회적 관계망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행볶남 프로그램 참여하신 어르신은 “사별한지 20년이 되가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거의 라면만 먹거나 외부에서 사먹는 것으로 끼니를 해결하였는데, 지금은 95%를 직접 해먹을 정도가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지원해준 복지관과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매우 감사함을 전하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김종범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의 남성 독거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한 많은 활동들을 진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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