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윤주, 이하 전주장복)은 지난 11월 30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전북공동모금회)에 기부금 153만6600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재능기부 사랑의 씨앗 봉사단'의 이름으로 기부되며, 기부금 전액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재능 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부의 주체인 '사랑의 씨앗 봉사단'은 2017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발된 재능을 사회적 봉사, 기부활동과 접목하며 평소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어 왔던 장애인을 다양한 역량과 재능이 잠재된 주체자로 인정, 지역 내에서  재능을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재능봉사활동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큰 사업이다. 

특히 이번 기부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재능나눔 바자회(11월 20일 개최)의 경우 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전액을 사업 진행에 필요한 직접적인 예산을 지원한 '전북공동모금회'에 재환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대중의 기부금으로 진행된 사회적 사업이 열매맺어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사랑의 씨앗 봉사단'의 신○○(지체장애) 단원은 “장애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경험은 많지만,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하고 기부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며,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의 전윤주 관장은 “장애인이 편견 없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적 봉사와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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