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 박은수, 심재철, 윤석용, 이정선, 이상민, 임두성, 정하균 <왼쪽부터>

이번 총선 직전 의석과 비교할 때 한나라당은 112석에서 41석 늘었고, 민주당은 136석에서  55석 줄었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245개 지역구 중 131곳에서 당선자를 냈고 민주당 66곳, 자유선진당 14곳, 친박연대 6곳, 민주노동당 2곳, 창조한국당 1곳, 무소속이 25곳에서 당선됐다.

전체 54석인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이 37.5%로 22석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25.1%로 15석, 친박연대 13.2%로 8석, 선진당 6.9%로 4석, 민노당 5.7%로 3석, 창조한국당 3.8%로 2석을 얻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장애인 후보 8명 중 5명과 지역구에서 3명이 당선돼,지난 17대 4명 보다 두배 많은 역대 최다 8명의 장애인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제18대 총선에서 지역구 장애인 국회의원 3명이 탄생했다. 한나라당 서울 강동을 윤석용 후보, 한나라당 안양시동안을 심재철 후보, 자유선진당 대전 유성구 이상민 후보, 3명의 장애인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용 당선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아픔이 있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득표율 54.5%로 39.4%를 득표한 통합민주당 심재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역의원이며 3선을 노렸던 한나라당 심재철 후보자는 경기도 안양동안을 후보로 출마해 당선, 장애인 국회의원 최초로 3선의 꿈을 이뤘다.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자유선진당 대전 유성구 이상민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2선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아쉽게도 창원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구명회 후보, 마산을에 출마한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 김해갑에 출마한 친박연대 허점도 후보는 낙선했다.

한편 투표율은 46.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헌정사상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모든 전국 단위 선거 투표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이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은 2000년 16대 총선 때의 57.2%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779만6035명 가운데 1739만3516명이 투표해 46.0%의 잠정 투표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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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당선자 명단 (장애인 비례대표 5명 당선)

□한나라당 (22석)

강명순, 임두성(한센인 인권운동을 펼치는 한빛복지협회 회장), 배은희, 강성천, 이정선(장애인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김장수, 김소남, 정진석
이은재, 이달곤, 김금래, 나성린, 조윤선, 조문환, 손숙미, 원희목
이애주, 이춘식, 정옥임, 임동규, 김옥이, 이정현

□통합민주당 (15석)

이성남, 박은수(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최영희, 송민순, 전혜숙, 정국교, 전현희, 서종표
신낙균, 최문순, 김상희, 김충조, 박선숙, 안규백, 김유정

□친박연대 (8석)

양정례, 서청원, 김노식, 송영선, 김을동, 정하균(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 정영희, 노철래

□자유선진당 (4석)

이영애, 조순형, 박선영, 김용구

□민주노동당 (3석)

곽정숙(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홍희덕, 이정희

□창조한국당 (2석)

이용경, 이한정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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