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거환경은 장애인에게 맞지 않게 설계되고 건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애인들에게 불편함과 위험에 대한 노출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주년)은 2008년 장애인주간을 맞아 중증장애인 17가구를 선정해 편의시설 및 주거환경개선을 무료로 지원해 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기존의 주택에 이동 및 안전을 위한 편의시설 △문턱 낮추기 △핸드레일 설치 △경사로 설치 △욕실문 확장 등과 안전한 생활을 위한 편의시설로 △욕실 안전손잡이 설치 등과 집안의 환경을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환경 △도배 △장판교체 △수도 및 전등 설치 등이다.

사업은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편의시설 10가정과 주거환경개선 7가정을 지원한다.
사업비 1천3백5십만 원은 양천구청이 전액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신청가정을 복지관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지원여부를 판단,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편의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복지관 재가복지팀(2061-2500 신사임 사회복지사)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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