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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부정적 인식노령자 교통비에 지하철 요금 포함 요구
오윤경 기자 | 승인 2005.04.04 10:04

노약자 경로우대에 관한 초등학생 포스터 경시대회 우수작(사진/대한은퇴자협회 제공)
 
대한은퇴자협회(회장 주명룡)는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총 1천523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노인무임 승차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한 결과, 앞으로 무임승차가 고령사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경로우대권 유지에 찬성했으나, ‘일부 지하철 요금액을 내야 한다'(40%)' 또는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 (6%)고 답변, 현재 무임승차에서 약간의 돈을 내거나 전액을 지불해야 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노인인구 추세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또 경로우대권 대신 기존에 지급되는 교통요금 포함여부에 59%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는 유독 지하철에서 무료로 우대권을 받는 것이 능력없음으로 비춰져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은퇴자협회가 각 지하철 공사와 전화인터뷰 한 결과, 특히 대구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총 수송인원의 20%가 노령자였으며, 이중 노인 무임승차비율이 약 13%를 차지했다.
대구지하철 측은 "노령자의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지방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어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했다.

은퇴자협회는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은퇴자협회가 제시한 건의문.

첫째, 65세 이상의 노령자에게 지급하는 교통비에 지하철 이용 요금을 포함하여 지급할 것. ‘경로우대권=무임승차’라는 특권 혹은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으며, 노년이라고 특권의식을 혹은 박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똑같이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여 ‘무임승차’라는 개념을 불식시켜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하철요금도 본인에게 지급하여, 다른 요금과 마찬가지로 직접 요금을 지불하게 해야 한다. 이는 노인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둘째, 중앙·지방 정부는 노인교통요금을 포함하여 노령화 사회에서 필요한 노령비용의 재정을 확보해야 할 것.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따라 차이가 나는 노령비용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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