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 10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정리한 백서 '내일의 꿈에 날개를 달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저소득층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시에서 추가로 지원해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에는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이 있다.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사업에는 2009년부터 총 3만5965명이 참여해 2만5297명이 3∼5년의 저축을 거쳐 만기 적립금을 받았다. 현재는 4384명이 저축을 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에는 지금까지 3113 명이 참가해 현재 2929명이 저축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자산형성지원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모두 1604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한 이 사업은 전국 다른 지자체로 퍼져나가, 현재 경기도·부산·인천 등 9곳의 정부·지자체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시는 부연했다.

이번에 나온 백서에는 사업의 개요, 연혁, 각종 통계 자료, 참가자 인터뷰 등이 담겼다.

남정규 기자  bjin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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