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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 급증!올 상반기 2천457건…정신지체 '절반'
이지현 기자 | 승인 2005.01.11 21:28
여성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의 상담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건수는 지난 2002년 3천478건에서 지난해 3천900건, 올 들어 6월까지 2천457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치료 및 복지시설 입소 등의 조치가 내려진 것은 2002년 414건, 지난해 586건으로 집계됐다. 또 가해자에 대한 고소고발 및 면담, 교정치료 등의 조치는 2002년 605건에서 지난해 1천58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유형으로는 강간이 절반에 가까운 49.3%를 차지했으며 성추행도 16.8%나 됐다.
가해자는 이웃이 2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르는 사람(17.7%), 근친친인척(13.5%), 동급생선후배(8.6%), 직장상사동료(5.6%), 교사강사(0.7%) 등의 순이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장애인의 장애 유형은 정신지체장애인이 53.1%로 절반을 넘었으며 지체장애인(24.3%), 뇌병변장애인(8.5%), 정신장애인(5%), 청각장애인(4.2%), 시각장애인(3%) 등이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여성장애인들의 권리와 인권 보호를 위해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장애여성에 대한 정책기능을 통합 조정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여성장애인들이 성에 대한 인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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