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래복지경영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초대 이사장인 송엽 이윤구 박사의 사회복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3회 송엽 이윤구 사회복지지도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8일 오후 3시 태화복지재단 그레이트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3회 송엽 이윤구 사회복지지도자상’에는 사회복지지도자상 3명과 공로상 3명을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고 이윤구 박사 추모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묵상과 서울장로성가단의 찬송 및 축가, 그리고 리라색소폰앙상블팀의 색소폰 연주 공연 등이 진행된 기념예배로 1부를 열었다. 이어 2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본 행사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미래복지경영 최성균 회장(좌측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미래복지경영은 학문간 협력·소통하고 연구할 수 있는 학자들의 모임인 미래복지경영학회의 산파역할을 해왔다"며 "그간 축적된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을 다시 시작하는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를 통해 미래복지경영 권태일 이사장(우측사진)은 "자신을 위한 삶은 자기애인데, 자기보다 가족을 위한 삶이 그보다 귀하고, 나아가 내 이웃을 위한 삶,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한 삶은 그보다 더 귀하듯 위대한 삶일수록 세계관이 뚜렷하다"고 위대한 삶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윤구 박사의 삶은 월드비전에서 회장을 역임한 6년간 미국에서 원조받던 시스템을 자력갱생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삶을 살았던 분이다"고 회고했다. 또 "이러한 아름다운 삶이 많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념사에서 "이윤구 박사는 열정과 눈물과 봉사의 화신이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사회봉사의 롤모델로 삼는다"며 "생전의 뜻이 작고한 이후에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오늘 수상자 6명 모두 이윤구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간 때문이며, 이들이 새로운 이윤구들"이라고 치하했다.

또 YWCA 복지사업단 차경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오늘 수상자들이다"면서 "이러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미래복지경영은 통일을 위해 사회복지사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애쓰는 유일한 집단"이라고 소개하며 박수를 보냈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 별도의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조성철 이사장도 시상식에서 축사를 보탰다. 그는 "사회복지 현장의 지도자들은 이윤구 박사가 선배로서 본을 보인 철학적 제시를 통해 이 혼란의 시대를 뛰어넘어 관계맺음을 형성케 하였고, 그 맥을 잇도록 또한 애쓴 미래복지경영 최성균 회장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혼란과 무지를 화해로써 하나되게 한 넬슨만델라 대통령이 강조한 '우분투 정신'으로 깨어서 이 시대적인 사명에 이바지하는 사회복지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복지경영은 생전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 실천에 다가가고자 연구, 교육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본을 보이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송엽 이윤구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송엽 이윤구 사회복지지도자상'을 제정,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재를 매년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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