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몸짓과소리가 주관하는 2017년 ‘제8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가’ 1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는 (사)몸짓과소리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1년간 노력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비장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밖에 없었던 발달장애학생들이 이번에는 직접 음악회를 준비하여 함께 하는 즐거움과 타인과의 교류를 통한 화합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통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써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자신을 표현해나가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무대가 만들어져 통합사회 구현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8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에서는 특별히 ‘찾아가는 음악 순회강사’ 교육을 받은 21개의 학교 중 11개교가 공연을 준비하여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예정이다. 또 3학교의 컵타 연주와 5학교의 공명실로폰과 핸드벨 연주, 그리고 3학교가 각각 톤차임, 우쿨렐레, 콰이어혼을 연주하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16년에 첫 공연을 섰던 몸소가족합창단은 작년보다 한층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첫 공연을 선보이는 바이올린앙상블이 풍부하고 조화로운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육순회강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음악회를 공동주관하며,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댄스팀‘느루’의 댄스공연도 선보일 것이다.

또한 서울특별시립 지적장애인복지관의 ‘제31회 지적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들의 특별전시가 본 공연에 앞서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스페이스II'의 협연자로 섰던 곽동규학생이 바이올린앙상블에 소속되어 있으며 같이 협연자로 나섰던 이성준학생은 몸짓과소리를 통해 처음 첼로를 배웠으며 그 인연으로 이번 음악회에서 특별공연으로 첼로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구경민, 김현정, 그리고 다니엘학교 이동민학생의 따뜻한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한나가 사회를 맡으며 윤남, 박미애가 수어통역을 진행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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