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우체국은 8일, 봉화군노인복지관의 협조로 소원우체통을 설치, 소원편지쓰기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소원편지쓰기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는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지원받기 소원하는 내용을 소원우체통에 넣으면 사연을 심사하여 소원을 이루어 주는 수혜자 중심의 행사이다.

봉화우체국은 봉화군노인복지관과 함께 소원편지를 접수하고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6가정에 외투와 이불, 생필품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또한 자녀와 며느리 선생님 등 마음에 있지만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한 사연을 곱게 편지에 적어 전달하는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가족 및 소중한 사람들 간의 사랑의 메신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지수 국장은 “봉화군 독거어르신들의 쓸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어 기쁘다. 우체국 사람들의 작은 도움으로 희망과 행복을 다시 찾고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위의 열악한 가정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며 뜻을 전했다.

봉화군노인복지관 신세환 관장은 “겨울철 더욱 소외되고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소원편지쓰기 우체국 나눔 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지원해 주셔서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봉화어르신과 봉화군노인복지관에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르신을 더욱 잘 섬기는 복지관이 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OO(82세) 어르신은 “봉화군노인복지관과 우체국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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