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가정운동본부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시민회관에서 '대안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안가정운동본부가 창립 3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이깐딴띠' 남성중창단과 '벨레수텔레' 여성중창단, 작곡가 이영수 교수(영남대)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음악가들이 출연하여 대중적이고 친근하면서도 수준있는 공연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 가정에서 한 아이를 보살핀다면'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친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일정기간 동안 친가정을 대신해 가정위탁양육하는 '대안가정'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홍보음악회이다.

대안가정운동본부 이수형(45)이사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대안가정운동'을 알리고, 이를 통해 가정을 상실한 아동을 내 가정을 열어 맞이하는 '대안가정'으로 동참하는 가정이 많이 생겨나기를 희망한다"면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봄 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며 대안가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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