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직무 대행 기획관리이사  임 인 주

30여 년 전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해본다면 결코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21세기 이후 급증하는 장애인구에 따른 서비스 공급인 복지나 고용 그 어느 부문도 만족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새 정부의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언급하고 있듯이 모두에게 직업은 궁극의 복지입니다. 최근 정부뿐 아니라 대기업 장애인 고용률 증가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장애를 가진 개인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이 앞으로도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라며 현재는 또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1호가 출범하였고 그 뒤를 이을 새로운 기업을 기다리고 있으며 또 하나, 올해 4월 11일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도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법이 교육, 고용, 정보통신·교통·시설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인식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장애가 다양성의 하나가 되어 있기를 그려봅니다.

시행이후 당분간은 적지 않은 긴장이 흐르게 되겠지만 좋은 기회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상생과 성공의 해법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안에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종사자 여러분, 모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다시 한번 기운을 내고 함께 꿈을 꾸며 마음을 모아 더 큰 도약을 해 냅시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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